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발전설비 업체인 신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급락한 지 하룻 만에 급반등세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신텍은 전거래일 대비 14.91%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6만3000주를 넘어서고 있다.

염동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신텍에 대해 "발전설비 시장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주가(5월4일 종가)대비 27%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이다.

염 연구원은 "신텍의 엔지니어링 능력이 투자의 핵심포인트"라며 "신텍의 경우 두산중공업을 제외하고 보일러 설계 및 공급 실적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서 발전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EPC의 사업영역이 초대형보일러로 이동해 가면서 중대형 보일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9년에는 연관산업인 해양설비 및 원자력 보조기기 부문에서의 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발전시장이 확대되면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14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염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 3월말 기준 예정매출액인식 1082억원, 3월 이후 수주받은 여수화력 보일러 매출인식 80억원, 기타수주분 매출인식 40억원을 고려할 때 이미 12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것이라고 염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