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현대차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온 쏘나타 신모델 출시와 현대차 주가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현대차가 신차 'YF쏘나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현대차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현대차 최고 신차 모델인 'YF쏘나타' 출시 이전이 현대차 주식 매수의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1990년 출시 이후 지난 20년 간 쏘나타는 현대차 판매와 주가의 변곡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993년 5월 출시된 'Sonata ∥'와 2001년 1월 'New EF Sonata', 2004년 8월 출시된 'NF Sonata'의 공통점은 출시 시기에 맞춰 현대차 주가가 단기 저점을 형성 한 후 평균 1년여 동안 상승추세를 보였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9월 또하나의 Sonata 시리즈인 'YF Sonata'가 출시될 예정인 만큼 신차 출시 이전에 현대차 주식을 바구니에 담아놓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아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차 출시효과를 봤다면 이제는 에쿠스 후속을 시작으로 투산 후속모델, 아반테 LPi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가 줄을 서 있는 현대차 순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