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주식 처분으로 주가 불안요인 해소-KB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TV는 상장 이후 여유자금을 주식에 투자해왔으나 2007년 4분기 이후 주식시장 하락세 전환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말 일괄 매각을 통한 85억원의 처분손실 반영으로 순이익 훼손이 일단락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는 이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 3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자라는 확고한 시청자군과 고가소비재상품 중심의 광고주 구성으로 올해 1~2월 실적은 전년동기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같은 기간 지상파광고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강한 실적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인터넷 사업으로 잠재 성장력을 확보했다"며 "유료 동영상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이 전체 매출액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50%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인터넷TV(IPTV) 컨텐츠 공급의 구체적 일정은 미확정 상태지만 주식관련 컨텐츠의 실시간과 양방향성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IPTV는 실적 성장 잠재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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