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사업자(SO) 가운데 디씨씨의 주가가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8일 "디씨씨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3% 늘어나는 등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전상용 연구원은 "동작구 유선방송사업자인 디씨씨의 경우 지난해 89%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여 대표적 SO인 큐릭스의 순이익 증가율(85%)을 웃돌았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은 6.24배(27일 종가,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라고 밝혔다. 이는 한빛아이앤비(11.61배) 큐릭스(7.88배) 씨씨에스(6.57배) 등 동종업체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디지털방송에 따른 방송요금인상과 번들링 상품제공(초고속인터넷과 CATV 동시 서비스) 등으로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디씨씨 주가는 장중 한때 1천2백4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사흘 간 주가가 23%나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나와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5원(1.35%) 떨어진 1천1백원을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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