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회사인 바우포스트그룹이 중소형 제약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우포스트그룹은 지난달 4일부터 한달 동안 삼일제약 주식 1만1천6백주(1.05%)를 장내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종전 8.09%에서 9.14%로 높아졌다. 바우포스트는 최근 현대약품 1.52%를 추가 매입,지분율을 6.52%에서 8.04%로 끌어올렸고 환인제약 지분율도 6.33%에서 7.56%로 확대했다. 바우포스트는 이밖에 삼아약품(5.02%),대웅(3.14%) 등의 지분도 갖고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들 회사는 규모는 작지만 특화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주가 대비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당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일제약은 안과와 호르몬,현대약품은 고혈압치료제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