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강하게 반등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69포인트(2.10%) 상승한 616.29로 마감됐다. 전 주말 미국 증시 강세와 노무현 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감,프로그램 매수세 등이 주가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5포인트 가량 오른 608.77로 출발,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국내 기관의 순매수금액이 2천억원을 웃돌았다. 프로그램 순매수금액이 3천3백67억원에 달했다. 상승종목이 5백39개로 하락종목(2백6개)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백만주와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 건설 철강·금속 전기·전자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포스코 LG전자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편법증여 논란을 빚어온 두산은 대주주 소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량 무상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등 계열사 주식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발전사업 추진소식이 전해진 한국가스공사와 새시부문 매각설이 알려진 남선알미늄,지난해 순이익이 흑자전환된 대우인터내셔널도 큰 폭으로 올랐다. 화의 탈피 기대감이 높아진 케이아이티비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