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 등으로 삼성전자 등 대형기술주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삼양제넥스 광전자 등 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한양증권은 1990년부터 작년까지 13년 동안 1월달의 평균 상승률은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6.13%와 4.97%였던 것에 비해 소형주의 상승률은 9.44%였다고 밝혔다. 또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금리인하에 더 큰 수혜를 받는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금리민감도가 높은 소형주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관투자가들이 연말 펀드평가를 앞두고 운용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종가관리에 나설 것(윈도 드레싱)으로 전망되는데 이같은 종가관리는 소형주에 집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양증권 서형석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10월10일 이후 대형주가 14.6%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6%와 3.8% 오르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우량 소형주로 롯데삼강 삼양제넥스 풀무원 한섬 한국수출포장 국도화학 이수화학 코오롱유화 삼화페인트 동아제약 한미약품 계양전기 웅진코웨이 대덕전자 팬택 광전자 평화산업 한국프랜지 태영 한샘 퍼시스 웅진닷컴 등을 꼽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