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2일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이상인 투신사 자산운용회사의 주식형수익증권과 주식형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주동안 주식고편입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0.5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식혼합형의 수익률 역시 0.11% 하락했다. 주식형펀드는 지난 3개월간 고편입형의 경우 수익률이 2.26% 오르고 주식혼합형은 1.87% 상승하는등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주식고편입형은 올들어 지금까지 누적수익률이 9.83%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회사별로는 최근 3개월 수익률(주식고편입 펀드) 기준으로 신한BNP가 4.97%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미래에셋투신(4.45%) 동원투신(4.06%) LG투신(3.94%)등의 순이었다. 주식형펀드에 비해 채권형펀드의 실적은 저조했다. 단기및 중기 채권형펀드의 올들어 누적수익률은 평균 5.27%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장기형펀드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5.00%로 은행 정기예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펀드상품은 실적배당이란 리스크 를 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예금에 경쟁력이 떨어졌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등이 주된 배경이지만 금리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 투신사들의 서투른 운용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채권장기형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세에에셋자산운용이 3.28%로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BNP,LG투신,동원투신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