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작년에 이어 올해 말에도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수급개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말 매수차익거래잔고가 900억원 수준으로 아주 작은 규모였고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이었기 때문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기관의 공격적인 프로그램 매수에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말에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최저수준인데다 베이시스의 개선으로 최근 기관이 공격적인 프로그램 매수에나섰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3분기까지 상장사 기업순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203% 증가했기 때문에연말 배당이라는 변수도 작년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현대증권은 프로그램 매수가 작년말처럼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기관 매수종목은배당주보다는 경기관련주에 집중될 것이라며 경기관련 업종대표주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