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음식점 체인인 미국의 맥도널드가 수익이 악화하면서 세계 10개국의 175개 점포를 문닫는다. 8일 이 회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매출 목표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맥도널드는 3개 중동 및 중남미 국가의 점포를 완전히 정리하고 기타 다른 지역의 점포를 일부 없애면서 모두 600명의 인원을 감원한다. 맥도널드는 그간 미국과 유럽지역의 매출 감소로 고전을 해 왔다. 이 음식점체인 지난 3분기 계속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지난달에도 1.3%의 감소세를 보였다. 맥도널드는 올해 이익이 당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익이 어느 정도가 될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그간 올해 이익이 주당 1.31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잭 그린버그 대표가 서비스와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자주 제기되는 가운데 회사경영을 추스를 수 있을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맥도널드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7.87%나 폭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들어 27%나 주저 앉으면서 다우존스 30개 종목 중 낙폭이 가장 큰 주식으로 기록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