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난 3.4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어난 2조8천7백8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4천2백38억원, 당기순이익은 90.3% 증가한 3천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T는 이에 따라 지난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 증가한 8조6천8백73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조6천4백52억원, 당기순이익은 1백20% 증가한 1조2천9백5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KT는 지난 5월 시행된 LM(유선→이동전화 통화) 요금인하로 LM매출이 감소했지만 초고속인터넷 무선사업 등 성장사업의 호조와 전화사업 수익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누적 매출은 △인터넷사업(메가패스 매출 포함) 1조4천5백20억원(34%) △무선사업 4천9백85억원(26%) △위성사업 1천4억원(42%) △전화사업 3조5천6백16억원(4%)으로 나타났다. 전화사업은 평생개인번호 등 지능망 관련 전화부가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KT는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3.4분기에 11.1% 감소한 것은 이 기간동안 인건비(상여금)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KT는 설명했다. 그러나 효율적 투자집행으로 영업비용이 2.3% 감소하고 접속비용이 감소해 누적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됐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