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지난 15일까지 무역수지가 전달 동기보다 악화된 반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는 61억5,600만달러, 수입은 34.8% 증가한 71억6,7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추석 연휴시기의 차이로 인해 추세 분석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추석이 10월초에 있었던 데 반해 올해는 9월 하순이었다. 1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10억1,1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9월 같은 기간의 4억7,7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3,400만달러 적자보다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10월 수출 증가율이나 무역수지는 추석영향으로 인해 상대비교가 어렵다"며 "11월이나 제대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수출은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6% 증가해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11.1%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2개월 흑자기조를 이어 10억1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이 6억3,400만달러에 달해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 15일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1,235억8,900만달러, 수입은 4.2% 는 1,168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7억5,5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9,900만달러 흑자보다 나아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