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가 둔화중인 가운데 향후 심리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 개선여부에 달린 것으로 지목됐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최근의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7월 이후 미국 금융불안 심화 및 대이라크 공격 가능성 고조 등 대외여건불안이 가중돼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산업생산 등 경기 호조세에도 불구,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6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심리지표인 CSI, BSI도 둔화되는 등 체감경기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재경부는 추세치를 반영하는 경제지표 특성(3개월이동평균)상 과거 2개월 실적이 함께 반영돼 현재 실적개선에도 불구,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7월이후 경제실적개선에 따라 경기지수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향후 심리지표 향방은 소비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 개선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선행지수 전월차는 지난 6월 -2.1에서 7월 -0.7, 8월 -0.1 로 감소폭이 줄었으며 동행지수도 -0.4->-0.4->-0.1로 감소폭이 둔화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