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은행주 주가하락률이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19일 기준 은행주 주가는 지난 2일 대비 11∼18% 떨어져이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6.3%를 크게 웃돌았다. 한미은행은 지난 2일이후 19일까지 외국인들이 200만주 이상 내다판 영향으로주가가 1만1천50원에서 9천70원까지 무려 17.9%나 하락했으며 외환은행도 6천280원에서 5천180원으로 17.5% 떨어지는 등 맥을 추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360만주 가까이 처분한데 따라 5만7천200원에서연중 최저치에 가까운 4만8천50원으로 15.9% 추락했다. 신한지주 역시 약 380만주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 여파로 1만6천950원에서 15%하락하며 올들어 가장 낮은 1만4천400원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우리금융도 6천500원에서 5천570원으로 14.3% 떨어지며 지난 6월 공모가(6천800원)를 크게 밑돌았고 조흥은행도 6천100원에서 5천290원으로 13.2% 떨어졌다. 반면 하나은행은 합병에 대한 기대로 1만9천200원에서 1만6천950원으로 11.7%내리는데 그쳤고 코스닥 등록기업인 기업은행도 7천910원에서 7천60원까지 10.7% 떨어져 코스닥지수 하락률이 5.86%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