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무조건적인 UN 무기사찰을 수용했다고 코피아난 UN 사무총장이 16일 밝혔다. CBS마켓워치는 코피아난 총장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UN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라크 외무장관 나지 사브리는 이에 앞서 "좋은 뉴스가 있다"고 말했다. 사브리장관은 아난 총장에게 이러한 내용이 서한을 전달했다는 것. 이라크는 지난 90년 쿠웨이트 침공이후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사찰을 거부하면서 UN 제재를 받아왔다. UN사찰단은 4년전 이라크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