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하락 등의 여파로 코스닥시장이 3일만에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 내린 58.69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10분 현재 1.07포인트 하락한 59.7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0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 580개에 이르렀으나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등 91개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반도체 3.41%, 정보기기 4.21%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떨어졌다. 국민카드가 전날보다 3.52% 내렸고 LG텔레콤,안철수연구소 등도 3~4% 하락했다.반면 하나로통신과 한빛소프트는 각각 1.16%, 9.22% 올랐다. 종목별로는 디지텔.신원종합개발.서울전자통신 등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삼우.메디다스.피엠케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시장 하락으로 코스닥시장이 약세를보이고 있으나 이미 악재가 반영돼 있는 만큼 투자분위기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면서 "최근 반등하고 있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