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 종목 중 조선내화 한국가스공사 코오롱 등의 PER(주가수익비율)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ER는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2001년 결산실적과 지난 22일 종가를 기준으로 PER를 계산한 결과 조선내화의 PER가 3.57배로 KOSPI200 종목 중 가장 낮았다. 한국가스공사(3.94배)와 코오롱(3.99배)이 뒤를 이었다. KOSPI200 종목(하이닉스 반도체 제외)의 전체 PER는 22.20배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들 종목의 전체PER는 19.49배였다. 이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때문으로 영국(FTSE100)의 22.03배,홍콩의 18.23배,싱가포르의 15.49배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