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지수가 이틀째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 내린 87.74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했고 오전 10시15분 현재 0.30포인트 오른 88.72를 나타내고있다. 개인은 1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3일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6억원 소폭 매수우위로 관망세다. 반면 기관은 105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주체로 나섰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건설,기타서비스 업종이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386개로 하한가 6개 등 내린 종목 322개 보다 많다.59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KTF와 국민카드가 전날보다 각각1.02%, 0.91% 하락했지만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하나로통신(1.14%), 강원랜드(2.67%)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기업은행(2.04%), LG텔레콤(0.60%),휴맥스(0.16%), LG홈쇼핑(0.33%)이 모두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쌍용건설이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전날 첫거래에 들어간 농우바이오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자본잠식률 50% 이상을 기록해 거래정지됐던 대백쇼핑은 이날 다시 매매를재개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전날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승률이미진해 갭메우기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외국인이 뚜렷한 포지션을 정하지 않은 가운데 개인이 매수주체로 나선 만큼 견조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