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오르며 93대에서 마쳤다. 거래소 900선을 돌파에 고무된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로 거래소에 비해 상승폭이 좁았다. 외국인은 올들어 최대규모인 62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도 11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미수금과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당분간 거래소 대비 소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93.10에 마감, 전날보다 0.54포인트, 0.58% 올랐다. KTF와 기업은행이 소폭 오르며 상승 버팀목을 댔고 LG홈쇼핑, CJ39쇼핑,씨엔씨엔터, 유일전자, 옥션 등이 큰 폭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은 내려 지수에 부담이 됐다. 아이디스, 코디콤, 우주통신, 현대디지탈텍 등 DVR, 셋톱박스주가 최근 조정 이후 강한 상승세로 복귀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