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투신권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와 투신을 제외한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나 매수세를 꺾을 만한 시장분위기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도가 200억원대로 크게 감소하면서 외국인의 최근 매도공세가 일단락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40분 현재 867.94으로 전날보다 7.58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들어 870선을 다시 회복했다가 기관의 차익매물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3,600계약으로 증가하자 프로그램 매물이 좀더 출회되고 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7.50으로 전거래일대비 0.10포인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백워데이션으로 돌았다. 프로그램 매도는 비차익 1,450억원을 위주로 1,780억원이며, 매수는 비차익 1,150억원을 중심으로 1,5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보험업종이 차익매물을 맞으면서 약세로 전환했을 뿐 여타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9%대의 급등세를 유지중이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D램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국민은행, 기아차 등이 강세다. 그러나 SK텔레콤, 포항제철, 신한지주, 현대차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의 오현석 선임연구원은 "3월들어 1조원에 달했던 외국인 매도의 클라이막스가 지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미국 뮤추얼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한국 종목의 편입비중을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