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더존디지털이 낙관적인 내년 실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나 달성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6일 지적했다. 주요 목표시장인 영세 소기업의 실질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정보화 확산 속도도 기대보다는 더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인력 확충 및 교육센터 확대 건립, 그리고 분기당 20% 수준의 개발비 자산 처리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도 언급됐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더존디지털이 20인 미만의 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장 등 단순회계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이 시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IR은 해외 전환사채 사용처에 대한 해명성 차원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더존의 실적호전은 최근 주가상승으로 이미 과도하게 반영됐으며 이에따라 시장평균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더존디지털은 전날 기업 IR을 통해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21억원, 60억원으로 추정하고 내년에는 각각 401억원, 126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