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은 5일 최근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장중 변동성만 키우는 것은 외국인 매수세 약화 이후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증권은 최근 하이닉스 등을 제외하면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중 변동성 확대는 매수.매도세의 치열한 공방이 아니라 매수주체 부재에 따른 투자자들의 자신감 약화를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강보성 애널리스트는 "기관들은 연말까지 수익률 확정을 위한 환매요구가 이어질 것이므로 시장을 주도하기 어렵고 개인들은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있어 안정적 매수주체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더블위칭데이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흔드는 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개별종목 접근은 철저히 단기매매로 제한하되 600선의 하방경직성이 지지된다고 전제할 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중가 옐로칩에 집중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