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12일 인터넷상의 정보저장공간을 임대해주는 자사의 '웹하드'서비스 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뉴욕 테러의 여파로 정보자산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테러사태 이후 두달만에 6천명 이상이 신규로 웹하드에 가입했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이는 테러사태 이전에는 두달에 4천여명이 가입했던 것과 비교할 때 50% 이상 증가한 것이며, 기업이나 단체가 주로 이용하는 `웹하드 코웍' 서비스의 경우 테러사태 이전에 비해 150% 증가한 것이라고 데이콤은 덧붙였다. 데이콤 인터넷사업부 박찬현 팀장은 "바이러스와 해킹사건 등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뉴욕 테러 사태로 기업의 정보자산 보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개인과 기업의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 웹하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