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연말까지 회사채 등 부채 1천5백억원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백%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8일 "연말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에 대해 만기 연장을 하지 않고 바로 상환,연말까지 부채규모를 5천2백억원대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이미 8백억원을 갚았으며 부채 상환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연말 부채비율은 97% 내외로 떨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비용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1천42억원에 달했던 이자비용이 올해 5백억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증권 조봉현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체 평균 부채비율이 2백20%선인 점을 감안할 때 대림산업의 재무안전도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