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520선 지지를 확인한 뒤 상승전환하면서 지수선물도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레째 지속되면서 개인이 매수에 따르고 미국 증시 혼조에 눌렸던 투자심리가 풀리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흐름을 따르고 있다. 19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14분 현재 64.35로 전날보다 1.1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62.95를 저점으로 63선을 확보한 뒤 개장초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에 가세하자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670계약을 순매수하고 투신 1,090계약, 증권도 57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상승에 따라 시장베이시스도 마이너스 1.0 수준에서 마이너스 0.7대로 백워데이션이 완화됐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매도 380억원, 매수 80억원으로 매도우위를 지속 중이다. 키움닷컴 증권의 정선호 대리는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 상승에 SK텔레콤이 낙폭을 줄이고 옐로칩으로 매수세가 돌면서 선물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지되면서 추격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합지수가 520선 지지를 확인하고 오름세를 보이는 등 탄탄한 흐름이어서 추가상승 역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베이시스가 0.7 수준에 왔고 금요일 오후여서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