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장비제조업체 에스피컴텍이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직등록할 예정이다. 에스피컴텍 관계자는 21일 "이미 주주분산 요건을 갖췄으며 공무주 청약 방식으로 등록을 추진할 때 본질가치를 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직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주주분포를 보면 주해성 대표의 지분율이 63.8%로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지분이 68%에 달해 코스닥시장에 직등록할 경우 시중 유통물량이 30%도 되지않는다는 설명이다. 에스피컴텍은 유무선 통신장비 및 부품제조업체로 PCS, CDMA2000 등 이동통신시스템과 IMT2000부문의 고주파 모듈 및 기지국 감시장비를 개발, 판매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 826억, 순익 6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간 매출액이 10배이상 신장했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직등록한 업체는 환경비젼21과 시큐어소프트 등이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