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계속돼온 하락 추세를 상한가로 끊었다. 9일 부도설 이후 불거졌던 유동성 위기론이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상한가는 지난 1월 22일 이후 25주 중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종가 1,000원 붕괴 이후 주가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자 데이 트레이딩 공세가 집중되면서 수익률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 또한 만만찮다. 주가는 전날보다 105원, 14.79% 급등한 81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장 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660원까지 떨어지는 등 심하게 출렁였다. 거래량은 연중 두 번째 많은 4,666만1,340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57억원이었다. 연중 최대 거래량은 지난 12일 기록한 7,139만580주다. 회사 관계자는 "상한가를 설명할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다"며 "다만 시중의 우려와 같은 심각한 유동성 문제가 없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