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인 대유가 상반기 영업호조로 반기실적이 작년에 비해 대폭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대유 관계자는 2.4분기 실적이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나 매출 127억원,영업이익 7억2천만원, 당기순익 5억원을 기록했던 1.4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반기실적으로 매출 280억원∼300억원, 당기순익 8억∼1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작년 상반기 매출은 230억원, 당기순익은 마이너스 8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매출은 20∼30%, 당기순익은 200% 정도 증가한 것이다. 대유는 현재의 영업호전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매출 800억원, 당기순익 20∼3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유는 250억원 상당의 회현동(남대문) 부지와 80억원 상당의 구로공단 공장부지의 개발이나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현동 부지의 경우 복합상가 건축, 구로공단 부지는 벤처단지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