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전날부터 15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파운드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11일 연속 4일째 최저기록 행진을 벌였다. 파운드화는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한때 파운드당 1.371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6시 현재 1.3735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문사 외환담당자들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움직임에 따라 파운드화의 환율이 하락했다며 유로 파운드간의 환율은 비교적 안정됐으나 유로 달러 환율의 변동에 따라 파운드 달러간의 환율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파운드화는 유로화 가입을 조기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집권 노동당 정부가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거래인들이 매도에 나서 총선 전날인 지난 6일 처음으로 15년내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영국이 유로화 가입을 결정할 경우 파운드화의 가치는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