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주말을 맞아 지난 사흘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20센트 내린 27.06달러를 가리켰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5.61달러로 23센트 하락했다.

최근 유가 상승을 이끈 올 여름 가솔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 3월중 실업률이 20개월중 최고로 나타나 경기침체 전망이 우세해진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준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를 끌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