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제조업체인 동일제지의 올해 주당순이익이 지난해의 5.7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1일 동일제지의 올 연말 주당순이익이 지난해(4백41원)보다 4백71% 증가한 2천5백18원에 이를 것이며 자기자본 이익률도 19.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증가율은 7%(7백80억원)로 미미할 것이지만 순이익증가율은 6백14%(1백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주당순이익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삼성증권은 국제 펄프가격의 상승에 따라 제품가격이 크게 인상돼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고 지분법 평가이익도 상당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윤경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포장재 수요증가 등으로 골판지업종은 당분간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동일제지는 골판지업체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적정가격은 1만2천원선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