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한국통신 데이콤에 이어 두루넷의 통신회선집결(backbone)망에 서버를 직접 설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이에따라 통신라인에 관계없이 빠른 증권매매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사의 백본망에 직접 서버를 설치하게 되면 고객이 통신사까지만 접속해 곧바로 거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므로 속도와 안전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키움닷컴증권의 류재수 부장은 "이로써 40대의 서버를 보유하게 됐으며 10만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일부 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 증권사들은 접속서버가 증권사 내부에 있어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전화국을 거쳐 증권사 서버까지 접속해야 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