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94포인트(3.96%) 오른 785.32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정부의 금융시장안정 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미국 증시의 급반등 소식이 호재로 작용,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장후반 금융권 부실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분석이 시장에 나돌면서 금융주에 대한 "사자" 열풍이 시장을 달궜다.

또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도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키면서 상승세의 기폭제가 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천여만주와 2조6천여억원 어치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4개 등 6백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백25개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74포인트(2.62%) 오른 146.12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신과 개인 등이 "사자"에 나섰으나 오름폭은 거래소시장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은 요즘 거래소시장과 동조화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오름폭이 적은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800선을 1차 저항선으로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