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로 계란 옮기기'' ''굴삭기로 계란위에 도장찍기''

현대중공업이 9일 북미지역 딜러와 해외 고객을 초청한 자리에서 고난도 중장비쇼를 펼쳐 화제. 이날 행사에서는 R130W-3굴삭기 HSL610스키드로더 HL760-3휠로드 등 10여대의 중장비가 나서 계란을 집어올리는 등 각종 묘기를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굴삭기 두대가 서로 버켓을 부딪히는 장면에서는 일제히 박수도 터지기도 했다.

현중은 또 딜러들로 하여금 직접 굴삭기 등을 운전토록 함으로써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는 이달초 영국 딜러 초청행사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으로 중장비로도 미세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외국인들이 놀랐다고 현중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해외 딜러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수주목표(3억8천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