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굵직한 재료에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요동쳤다.

호들갑을 떨면서 중심을 잃고 방황을 한 셈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여소야대"로 결론난 총선,미국 나스닥 시장의 주가폭락 등 크나큰 재료에 좌충우돌하는 모습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의 약효가 "1일천하"에 그친게 단적인 예다.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일주일새 등락폭이 90포인트에 가까웠다.

이런 급등락 현상은 기술적 지표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증권거래소 시장은 지난 금요일 큰 캡을 발생시키면서 장중에 800선을 하향 돌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각종 기술적 지표들은 지속적으로 매도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P&F차트도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하락추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계 곡선도 지속적으로 매도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STO(Stochastics,5:3:3)역시 매도신호가 발생했고,MACD는 대도신호 지속을 보여준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표들이 매도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이에따라 바닥확인을 위해서는 거래대금 바닥을 먼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저점과 3백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고 있는 176선이 단기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미국증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장중 반등을 이용한 물량 축소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증권 투자전략팀 허경량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