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합은 보유중인 한솔엠닷컴 2백12만주와 온세통신 1백96만주 등 정보통신주를 연내에 매각,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신세기 66만1천주와 두루넷 24만주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매각대금을 총2천5백억원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고합은 또 오는 4월부터 건강보조제품판매 실버산업 애완동물 여행서비스 등에 관한 전자상거래 사이트(intercarenet.com)와 오.폐수정화 종균제,의약품중간제품,퇴비부숙제 등 환경제품 전자상거래사이트(interbionet.com)를 각각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올해 1조3천6백4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상각전 영업이익 2천7백억원을 달성,순손실을 지난해의 6천4백억원에서 올해 2천억원대로 축소한뒤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고합은 지난해말 2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따라 채권단이 대출금 1조8천3백여억원을 출자로 전환,8천3억원의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 4천2백53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다.

고합의 주식매각계획에 대해 삼성증권의 기업분석전문가 소용환 과장은 "정보통신주 매각은 총부채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현금흐름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내년중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순이익이 흑자를 내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