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보안장비를 생산하는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해 9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회사 신승묵 주식관리파트장은 "원화절상의 어려움 속에도 원가를 절감해 수출단가를 낮추고 수출품목을 다양화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생산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한다.

그는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디지털레코딩시스템 등 IT(정보기술)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함에 따라 매출이 지난해보다 54%정도 늘어난 1천6백78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순이익도 1백7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회사가 상반기중 선보일 IT관련 제품은 <>고화질로 영상압축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레코딩 시스템 <>모든 작업을 개인용 PC에 연결된 서버에서 진행하는 지능형 PC <>디지털 카메라 등이다.

특히 지능형 PC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보안과 업무효율,그리고 경제성이 뛰어난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요처가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또 무선데이터통신기술을 보유한 에이아이넷과 제휴,인터넷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련 벤처기업을 잇따라 발굴하는 등 벤처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3개벤처기업에 출자중이다.

이중 아이디스(지분율 11.8%)는 내년중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