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바이오칩 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본사에서 "생명공학주 세미나"를 열고 LG화재
삼성정밀화학 대웅제약등 3개 종목이 바이오칩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생명공학 분야에 연간 5백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세계적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했으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영국의 스미스클라인비첨에 기술이 수출됐다.

특히 스미스클라인비첨이 글락소웰컴과 합병해 LG화학 신약이 거대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삼성정밀화학은 유전자진단기술을 개발중이며 삼성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집약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됐다.

대웅제약은 단백질의 일종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최초로 바이오신약 1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세계시장진출을 위해 독일에서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녹십자(관절염치로제 개발중) 동아제약(에이즈백신 ") 유한양행
(위궤양치료제 기술수출추진중) 종근당(캄토테신계항암제 개발중)
부광약품(B형간염치료제 ") 보령제약(면역억제제 ") 효성(바이오필터 ")
SK케미칼(천식치료제 ")등은 2차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말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마크로젠과 4월초 등록예정인 인바이오넷
등의 벤처기업도 바이오칩 2차그룹으로 분류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