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한자릿수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3일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10.04%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3일보다 0.06%포인트 내린 연8.92%를
기록했다.

국고채 수익률은 오전장 한때 연8.88%수준까리 내렸다.

정부의 금리 하향안정화 의지가 시장에 받아들여졌으며 향후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많았다.

그동안 매도로 일관하던 투신사들이 더이상 팔 물건이 없어졌으며 반면
은행등은 매수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로 오후장엔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통안채 2년짜리와 국고채 1년짜리도 전량 소화됐다.

가중평균금리로 통안채 2년은 연8.97%에 1조원어치, 국고채 1년은 연8.62%에
1조원어치가 각각 낙찰됐다.

전문가들은 대우채 환매가 진행됨에 따라 매물공백이 나타나 현재 수준보다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한자릿수 진입이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