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주가지수는 1.4분기에 600-650선에서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로
반전돼 4.4분기에 고점에 도달하고 한해 평균으로는 800-900선에 달할 것으
로 전망됐다.

또 올해 투자유망업종으로는 통신 건설 은행등이 꼽혔으며 주요테마로는 기
업인수합병(M&A) 금융산업개편 사회간접자본(SOC)투자등이 부상될 것으로 조
사됐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선경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97년증시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41%는 올해 경기회복(58%)과 금리하락(22%) 등으
로 종합주가지수가 96년(평균 833)보다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평균종합주가지수와 관련,800-900이 41%로 제일 많았으며 900-1,000은
16%, 1,000-1,100은 2%였다.

이에따라 주식투자규모를 현재수준에서 유지하거나 50%까지 늘리겠다는 사
람이 65%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부진이 계속돼 지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26%나 됐다.

올해 유망업종으로는(복수응답) 통신(59%) 건설(33%) 은행(32%) 제약(31%)
등이 꼽혔으며 철강 자동차등 경기관련주는 3.4분기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4.4분기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올해는 힘들다는 견해
가 다수를 차지했다.

핵심테마로는(복수응답) M&A(81%) 방송.통신(39%) 금융산업개편 및 환경(각
각 33%) SOC와 생명공학(각각 30%)등이 거론됐다.

증시안정을 위해 시급한 경제대책으로는 원화가치안정(기관 41%, 개인 28%)
지준율인하(25%,30%) 수출지원조치(14%,27%)등이 꼽혔다.

증시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관이 대주제도활성화를 제시한 반면 개인은
신용융자제도 자유화를 거론했다.

주식수요기반 확충방안으로는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33%) 시가배당제도(21
%) 장기투자가 세제혜택(20%)등이 제시됐다.

한편 외국인들은 원화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금을 유출하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84%)이 많았으며 12월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는 증시에 큰 영향
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54%에 달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