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주식시장은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8월 신규취업자수 증가치가
급격한 인플레를 유발할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면서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며 다우공업주평균지수가 1.3% 급동했다.

이는 최근에 발표되었던 일련의 경기지표들이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활발한 국면에 놓여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었기
때문.

인플레진정 우선주의의 미 연준리가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플레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금광업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경기가 하반기까지 견조한 성장을 나타내리라는 전망으로 유나이티드
텍코놀리지 아이비엠 듀퐁 등 대형 경기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주식시장은 장초반에는 전주말의 뉴욕증시 강세에 고무되어 재정거래
관련 매수세유입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일본 국내 경제기조의 취약성
하반기 일본경기회복지연 불투명한 기업실적과 최근에 불거진 정국불안
심리까지 겹쳐 후속매수세가 불발, 0.25%의 상승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