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중기는 지난36년 기계주물 전문회사로 창립돼 81년 영국 미하나이트사
와 기술제휴, 산업기계 공작기계용 고급주물(미하나이트주물)등을 생산해
오고 있다.

유권호사장을 만나 영업현황및 경영계획등에 관해 들어봤다.

-사업내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매출구성은 미하나이트주물 40%,
고무및 플라스틱관련 산업기계 28%, 라디알 밀링머신 슬롯머신을 생산하는
공작기계분야 22%, 공장자동화설비및 기타사업 10%로 돼있습니다.

지난 78년 고무프라스틱 관련산업기계를 생산한 것을 비롯해 85년
공작기계 88년 감속기 94년 공장자동화설비 사업진출에 이르기까지 당사는
기초소재생산에서 종합기계전문회사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영업실적및 신제품개발은 어떻습니까.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은 1백5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1%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도 30%이상의 매출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최근 개발한 신제품은 회전단조 프레스입니다.

지난해말까지 1년6개월간에 걸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프레스공정과 회전단조공법을 조합해 기존의 단조공정을 약50%정도
단축시킴으로써 30%이상의 원가절감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사업화를 위해 현재 2천여평의 남동공단내에 공장을 설립중인데 12월초
완공될 예정입니다.

기존 단조공정이 갖고 있는 한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동차
산업의 신장추세에 비춰볼때 사업성이 기대됩니다"


-수요산업및 수주 동향은요.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는 기존 자동차5사외에 삼성자동차의 신규진입등으로
설비확충의 과정에 있으며 타이어업계도 설비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사는 지난9월 H타이어 25억원을 비롯해 D화학 2억원등 고무프라스틱
관련 산업기계 부문에서 약36억원의 수주를 계약했습니다.

특히 모중공업사의 R프로젝트와 관련된 10억원정도의 설비수주를 FA사업
에서 계약했습니다.

주물분야에선 약12억원정도의 정반수주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지난9월 봉신산업과의 합병이후 봉신산업 부지를 매각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봉신산업 가좌공장은 부지 3천6백평 장부가액은 19억원입니다.

매각후 40억원이상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면 언제든 매각할 계획입니다"


-설비투자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주물수요가 감소, 수익성전망이 불투명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지금의 경기는 연착륙의 가능성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예전처럼 경기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입니다.

특히 자본재산업 육성책에 따라 이뤄질 국산기계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각종 금융 세제적 지원은 국산기계 수요 창출에 일조하리라 예상합니다.

당사는 최근2년간 주물공급 부족으로 많은 거래처에 적기공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생산능력은 월 1천1백t으로 한정돼 있는데 공급요구량은 2천5백t수준으로
심각한 공급부족이 빚어졌습니다.

남동주조공장의 증설이 완료됐는데다 96년4월까지 수주물량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수요의 감소는 현재로선 느낄 수 없습니다" -일본에 대한 수출비중이
만만치 않은데 엔저에 따른 영향은 없습니까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은
95%이상이 미하나이트 주물입니다.

거래처는 고정적이라기보다 유동거래처에 속합니다.

그래서 확실한 거래처,예를들어 SNK 하마다등을 중심으로 한정된 물량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은 매출액의 10%정도이며 최근의 엔저현상속에서도 국내판매가격
보다 약10% 비싼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