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12일 오후 서울 신사동 독립문 헤리티지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현존하는 국내 최초 의류상표 등록 브랜드인 독립문은 75년간 쌓아온 아카이브를 담아 9월 7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오픈 운영할 예정이다.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배우 이시영이 스위스의 4164m 산 정상에서 인간 띠 잇기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여성 산악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20일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스위스 홍보대사인 '스위스 프렌즈' 이시영을 포함한 80여 명의 여성 산악인은 스위스 남부 발레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 정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어 세계 기록을 세웠다.스위스정보관광청 주최 '100% 우먼'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산악 등정에는 한국을 포함한 유럽, 미국, 이란, 인도, 남아공,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전 세계 25개국 여성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을 발표한 이벤트였다.당초 행사는 알라린호른 등반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브라이튼호른으로 변경돼 진행됐다.이시영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다양한 여성 산악인과 함께 세계기록 달성해 기쁘고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이번 등반을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배우 이시영이 SNS에 자녀의 알몸 사진을 올렸다가 구설에 올랐다.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여행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이 중 논란이 된 사진은 숙소 베란다에서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어린 아이일지라도 옷을 입고 있지 않은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게시물에는 해외 팬들도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이들은 "아이가 스물 다섯 살이 됐을 때 저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냐"라고 적었다.과도한 '셰어런팅'이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셰어런팅'이란 공유를 뜻하는 '셰어'와 양육을 뜻하는 '페어러닝'이 합쳐진 단어로, 부모가 자녀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지난해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0~11세 자녀를 둔 부모 중 3개월 이내에 SNS에 콘텐츠를 올린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1%가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 가운데 35.8%는 영상 게시물을 SNS 이용자 누구나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설정했다. 친구(팔로워)에게만 공개하는 비율은 47%였으며, 비공개는 3.8%에 불과했다.자녀의 사진이나 영상, 글 등을 게재할 때 자녀에게 이해를 구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6%에 그쳤다.세이브더칠드런이 제작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모는 SNS에 사진을 올릴 때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기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싫다'고 말할 기회 주기 ▲SNS 기업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확인하기 ▲아이의 개인정보가 새고 있지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색하기 ▲올린 게시물은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아이가 자주 가는 곳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기 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