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영상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영상 캡처
방송인 오정연이 KBS 퇴사 후 한 일탈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아나테이너' 특집으로 오정연과 이지애, 최송현 등 KBS 32기 출신 아나운서 군단이 출연했다. 오정연은 "퇴사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피어싱을 3개 뚫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아나운서 때는 상상도 못했던 비키니 사진을 SNS에 올린다든지 여러 아르바이트도 해봤다"며 "민낯으로 방송도 출연했다"고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영상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영상 캡처
또 오정연은 "아나운서 때는 공영방송의 얼굴이니까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모르면 둘러대고는 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나 몰라요'라고 한다"며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이 달라진 점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1단계와 2단계를 가뿐히 통과했으나 3단계에서 상대팀 호쿤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리로 돌아온 오정연은 남다른 리액션과 풍성한 공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후 단숨에 8단계까지 진출한 오정연은 "'아나신'이 오셨다"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오답으로 탈락하며 '대한외국인'에게 패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오정연은 "만반의 준비가 되면 '대한외국인'에 먼저 연락을 주겠다"고 말해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연극 '리어왕'에 대한 깨알 홍보를 더하며 스튜디오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