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사진=한경DB
성유리/사진=한경DB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성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가정에 사랑스러운 아기가 찾아와줬다"면서 손편지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다. 결혼 4년 만에 쌍둥이가 찾아온 것.

성유리는 "아직 실감이 잘 안 나지만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물조차 비려서 마음껏 마시지 못하는 변화를 통해 서서히 엄마가 돼가는 걸 느끼고 있다"며 "엄마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임신 후 변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태명은 사랑이, 행복이로 지었다"며 "우리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의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같다"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유리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모두 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한결같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손편지를 쓰게 됐어요.

저희 가정에 드디어 사랑스러운 아기가 찾아와 주었어요.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둘 쌍둥이가 찾아왔답니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지만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물조차도 비려서 마음껏 못 마시는 변화들을 통해 서서히 엄마가 되어감을 느끼고 있어요.

참 엄마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아 그리고 태명은 사랑이, 행복이로 지었어요.

우리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의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 성유리 드림 -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