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쥬 리마 부모' 나카바야시 미와-지브라 이혼 /사진=SNS
'니쥬 리마 부모' 나카바야시 미와-지브라 이혼 /사진=SNS
JYP 일본 걸그룹 니쥬(NiziU) 멤버인 리마의 부모 래퍼 지브라(요코이 히데유키)와 모델 나카바야시 미와가 이혼했다. 지브라의 불륜 논란 끝에 두 사람은 갈라서기로 했고, 딸인 리마는 엄마의 호적을 따르게 됐다.

나카바야시 미와는 2일 공식 SNS에 지브라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딸들의 친권은 제가 갖게 되었고, 동시에 호적도 제 호적으로 넘어가게 됐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애정을 아이들에게 쏟아줄 것이다. 부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지브라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한 아내와 협의한 결과 이혼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저희 부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괴로운 발표가 될 것 같습니다만 앞으로도 지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브라는 일본 연예 매체 플래쉬(FLASH)의 보도로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지브라의 소속사는 당초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불륜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지브라는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족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대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브라는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JYP 일본 걸그룹 니쥬 리마의 부친이다. 이에 그의 사생활 문제가 딸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지브라의 외할아버지인 요코이 히데키가 제2차 세계 대전 군복 제조회사를 차려 일본군에게 군복을 팔아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논란 끝에 결국 지브라와 나카바야시 미와는 이혼하기로 결정했고, 딸인 리마는 엄마의 호적을 따라 요코이 리마에서 나카바야시 리마로 성을 바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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