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령선' 포스터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영화 '유령선' 포스터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이다.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배우 정준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16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고 싶으나 웃음은 잠시…아직도 아파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잊지않겠습니다 힘내세요"라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원합니다. 지겹다고요? 아니요. 더더욱 기억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지요…#세월호6주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은 영화 '유령선' 포스터였다. 지난 15일 개봉된 '유령선'은 세월호 항로 기록 데이터를 근거로 침몰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주장한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다큐다.
"웃고 싶으나 웃음은 잠시"…정준부터 김의성까지, 세월호 6주기 추모

다큐팀은 2014년 국회에 제출된 AIS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 관제센터에서는 나올 수 없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주장한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항로에는 있을 수 없는 스웨덴 선박이 나왔고, 그 위치 정보는 중국 선전시 한복판이었다.

이 스웨덴 선박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배였다. 그리고 세월호 데이터뿐 아니라 사고해역을 운항한 선박 1천 척의 데이터가 함께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누가 어떻게 왜 이 데이터를 조작했는지부터는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설명으로, 본격 추정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AIS 데이터의 위치 정보에 있는 중국 선전시 한 사무실에서 누군가의 의뢰에 의해 기술자가 이 데이터를 조작했고, 조작된 데이터에서 있어서는 안 될 것들을 미처 지우지 못하고 의뢰인에게 건네줬다는 것이다.이 영화는 합리적 의심까지는 나아가지만, 누가, 왜 조작을 했는지 답을 주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다시 만났고, 박호산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웃고 싶으나 웃음은 잠시"…정준부터 김의성까지, 세월호 6주기 추모

정준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세월호 6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의성은 노란 리본과 봄꽃이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잊지 않을게요 14.4.16"이라고 썼다.

한상진 또한 "어느새 여섯 해가 지났다. 항상 기억한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새론, 한채아, 하재숙, 한선화, EXID LE 등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재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세월호 6주기 기억식은 피해자 가족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추모 행사와 별도로 희생자와 피해자 모독을 중단해줄 것과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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