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사진=tvN)


김상경의 컴백과 함께 청일전자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9일, 다시 돌아온 ‘인간 착즙기’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의 열혈 모먼트를 포착했다. 직원들의 꺼져가는 열정에 불씨를 당길 그의 활약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청일전자를 매각하려는 오만복(김응수 분) 사장의 ‘빅픽처’가 베일을 벗었다. 오사장의 컴백에 회사는 한순간 안정기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직원들은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하지만 결국 구지나(엄현경 분)의 방해 때문에 회사 매각에 실패한 오사장은 심장 이상 증세로 쓰러지고, 청일전자로 돌아온 유부장의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직원들을 불러모아 일침을 가하는 ‘까칠’ 유부장의 변함없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회사 처분을 결심한 마지막까지도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던 오사장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유부장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뒤늦게 오사장의 이야기를 듣게 된 직원들은 놀란 채 서로 눈치만 볼 뿐. 그런가 하면 가족보다 일이 먼저였던 아버지를 원망하던 오필립(김도연 분)도 청일전자의 청소기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린다. 유부장을 통해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오필립이 청일전자의 위기를 타파할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오는 30일(수)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쓰러진 오사장을 대신해 더 뜨거운 열정을 장착하고 돌아온 유부장의 활약이 펼쳐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유부장이 자체 제작 청소기 사업을 두고 박도준(차서원 분)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다해보려고요. 저도 창립멤버니까”라는 그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앞으로 펼쳐질 유부장과 청일전자 패밀리의 반격에 이목이 집중된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유진욱 부장의 컴백과 함께 청일전자 직원들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한발 물러나 있던 오필립 역시 아버지의 회사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청일전자 패밀리의 기분 좋은 사이다 반격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11회는 내일(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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