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복숭아' / 사진 = 한경DB
아이유 '복숭아' / 사진 = 한경DB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6)의 과거곡 '복숭아'가 음원차트에 재진입했다. 이는 평소 아이유가 생전 절친했던 친구 설리를 떠올려 작사작곡한 곡이다.

지난 15일 아이유가 2012년 5월 낸 앨범 '스무살의 봄' 수록곡 '복숭아'는 이날 각종 차트에 다시 진입했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당시 SBS TV '인기가요'를 함께 진행한 설리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작곡한 노래다. 이번 차트 재진입은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슬퍼한 팬들이 그를 추모하고자 찾아 듣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곡에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베베(babe)'란 설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사 등이 담겼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이날 "아이유 5th 미니앨범 '러브 포엠'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설리의 죽음을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