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사진=MBC
강원래/사진=MBC
클론 멤버 강원래가 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인해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을 당시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원래는 불법 U턴을 하던 차량과 부딪혀 척수신경이 손상돼 흉추 3번 이하 완전마비 판정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의사 선생님이 강원래 씨 평생 휠체어 타야 한다고 했을 때 '휠체어 안 탈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타지 않으니 아무 곳도 갈 수가 없더라"라고 운을 똈다.

이어 강원래는 "그때 휠체어가 '이리 와, 나가자'하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안 타야지, 나는 걸어야지'라고 생각했던 나를 휠체어가 꼬셨던 것 같다. 사실은 꼬셨다기보다 은근히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